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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송파 아파트, 9·13대책 발표 이후 첫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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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8. 10. 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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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대책 발표 후 강남 3구 아파트값 첫 하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의 모습./제공=연합뉴스
9·13부동산 대책 이후 처음으로 강남 3구의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싼 매물이 늘고, 거래는 급감하면서 일반 아파트도 호가가 내려가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올랐다.

이는 지난달 1일 0.47%를 기록한 이후 7주 연속 오름폭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 6월 첫째 주(0.02%) 조사 이후 20주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특히 강남 3구 아파트값은 9·13대책 발표 후 5주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주 0.01%, 0.03% 올랐던 강남구와 서초구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나란히 0.02%씩 떨어졌다. 서초구는 6월 셋째 주 이후 18주 만에, 강남구는 7월 셋째 주 이후 14주 만에 첫 하락이다.

지난주 0.01% 올랐던 송파구는 이번 주 0.04% 하락했다. 7월 둘째 주 이후 15주 만의 하락으로, 강남 3구 내에서도 낙폭이 가장 컸다.

강동구는 0.05% 올랐지만 강남 3구의 약세로 동남권(강남 4구) 아파트값은 -0.01%를 기록하며 15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거래가 감소하면서 급매물 외 일반 매물도 전반적으로 호가가 떨어지는 곳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권 외 아직 아파트값이 통계상 하락한 곳은 없지만 서북권(0.03%)과 서남권(0.04%) 등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했고 동북권은 지난주(0.06%)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서울 도심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7%로 오름폭이 커졌다. 종로구(0.16%)와 중구(0.11%)의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다.

경기도는 0.11% 오르며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의 호재로 고양 일산동구와 일산서구가 각각 0.18%, 0.17%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용인시도 수지(0.50%)와 기흥구(0.47%)의 호가가 강세를 보이며 지난주 0.24%에서 이번주 0.42%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에서 금주 -0.04%로 낙폭이 확대됐다.

부산은 지난주 -0.06%에서 금주 -0.10%로 하락폭이 커졌고, 세종시도 지난주 대비 0.08% 하락했다.

대전은 이번주 0.27% 올라 지난주(0.43%)보다 오름폭이 둔화했으나 서구(0.47%)와 유성구(0.46%) 등은 학군 수요가 몰리면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떨어지며 작년 11월 말 이후 11개월째 약세가 이어졌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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