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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해외수주 막판 스퍼트…연말 조단위 수주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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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8. 10. 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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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 정유플랜트 등 대형 공사 따내
현대건설·GS건설 등도 추가 수주 가능성
국내건설사해외수주액추이2
최근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조단위의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면서 그간 부진했던 해외수주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달 태국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정유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해외 수주액은 7조300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건설사 중 가장 높은 금액일뿐 아니라, 올해 현재까지 국내 건설사 전체 해외 수주액의 4분의1을 넘는 수준이다.

대림산업 역시 최근 사우디에서 1조원 규모의 암모니아 생산 공장 설립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로 대림산업은 당초 목표했던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1조원)의 두배를 넘기게 됐다.

현대건설, GS건설 등도 연내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현대건설은 연내 이라크 유정 물공급시설(25억 달러), 알제리 복합 화력발전소(7억 달러) 등의 수주가 유력해, 4분기 3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이라크, 알제리, 우즈벡 등 해외 지역에서 추가 공사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린 GS건설은 4분기 알제리 HMD 정유시설(25억 달러) 등 굵직한 공사 수주로 1조원 이상 수주를 가대하고 있다.

이 외에 SK건설은 아시아에서 5000억원 안팎 규모 공사의 연내 수주가 유력하다고 전해진다.

물론 최종 낙찰이 좌절될 수 있고,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해외 건설 특성상 최종 수주 전에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해외 발주 물량 자체가 2015~2016년보다 많은 편이고, 국내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한 건들 역시 예년보다는 많기 때문에 수주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는 2010년 716억 달러로 최대치를 찍은 후 2012~2014년 한해 650억 달러 안팎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후 저가수주로 큰 타격을 입은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에 나서고, 저유가 등으로 발주 자체가 줄면서 2016년부터 300억 달러 밑으로 수주액이 급감했다.

올해 현재까지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22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금액(224억 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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