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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3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만나 “많은 나라에 투자했지만, 베트남처럼 기업의 제안에 귀 기울이고 해결해주는 나라는 많지 않다”며 “삼성전자는 현지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 부회장은 2박 3일간의 출장 기간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현지 공장과 R&D센터를 둘러보고 업계 관계자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오래전부터 베트남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1995년 하노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TV 생산과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후 디스플레이·배터리·전자부품 등으로 사업을 확대, 베트남 최대 투자기업이 됐다.
베트남이 중요한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 중 77.7%를 반도체가 차지하면서 여전히 삼성전자의 실적을 이끌었다. 하지만 반도체에 편중된 실적은 삼성전자에 있어 ‘양날의 검’이다.
결국 베트남에 편중된 삼성전자 실적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는 IM부문이 분발해야 한다. 베트남이 전지기지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아울러 중국·인도·북미 등에서 점유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돌파구 역시 베트남에서 시작될 공산이 크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서 연간 약 1억5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로 수출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