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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장하성, 경제사령탑 투톱 교체설 무게…예산안정국 이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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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8. 11. 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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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령탑 투톱 교체설 무게, 분위기 쇄신 차원
靑 "대통령 결심 안해" 거듭 일축
부총리, 홍남기·임종룡 등 물망
정책실장에 김수현 사회수석 등 하마평
교체설 나오는 경제투톱
교체설 나오고 있는 경제 투톱.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참석, 이낙연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 왼쪽)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 급락과 실업률 증가 등 경제지표가 계속 악화되면서 청와대가 문재인정부의 경제 투톱으로 불리는 일명 ‘김앤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단 청와대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지만 후임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하마평이 나오면서 경제 투톱 교체가 오는 12월 예산안 정국 이후 매듭지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열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기점으로 내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본격 시작되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릴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장하성 실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 후 기자들에게 교체와 관련한 집중 질문세례를 받았다. 장 실장은 ‘대통령에게 공식 사의를 표했느냐’는 질문에 “인사문제는 내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인사문제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번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 때 말씀드렸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말로 다른 여운을 남겼다. 김 부총리는 지난 1일 “(경제 불황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고, 지금의 (경제) 상황은 경제 운용을 책임지는 제 책임”이라는 말로 사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나중에 아시게 될 것”이라면서도 “총리가 인사에 대해 말하는 것은 주제넘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김 부총리 후임으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홍 실장은 행정고시 29기 출신으로 기재부에서 대변인과 정책조정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다른 기재부 출신 인사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 실장 후임으로는 참여정부에 이어 문재인정부에서도 부동산 정책을 진두지휘하고 문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이동걸 한국산업은행장,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출신 의원들의 입각도 점쳐진다.

청와대는 ‘인사권자는 대통령 권한’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말을 최대한 아끼는 분위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 부총리와 장 실장 교체 문제에 대해 “업데이트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지난 1일 “인사 문제에 대해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며 “인사에 관련된 내용은 전적으로 대통령께서 결정할 내용인데, 대통령의 결심이 서지 않았고, 결정을 내린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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