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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186억짜리 청소년문화의집 사업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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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8. 11. 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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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로고
용인시 로고.
경기 용인시가 186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을 제대로 따지지 않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뒤늦게 문제점을 알고 수습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2015년 흥덕청소년문화의집 건립 계획을 발표했었다. 186억원(국비 81억원, 시비 105억원)을 들여 기흥구 영덕동 일대 3258㎡의 부지를 매입, 지상 3층짜리 건물에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등을 갖춘 청소년 수련시설을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관련법상 이 부지에 청소년 시설을 건립할 경우 ‘문화시설’에서 ‘수련시설’로 땅의 용도를 바꿔야 가능한 것으로밝혀졌다.

수련시설로 용도를 바꾸더라도 문제는 생긴다. 현행법상 청소년 수련시설로부터 50m이내엔 유해업소가 들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해당 부지에서 30m 떨어진 곳에 이미 완공됐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상가건물이 있어 이 건물에 어떤 업종이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시는 당초 지구단위계획상 문화시설 부지에 청소년수련원을 짓겠다는 계획이 잘못임을 알고 지난 9월부터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놓친 부분이 있어 다음달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와 당초 계획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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