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5억원 예상 대치쌍용2차는 내부갈등으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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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부담금이 통보된 서울 서초구 반포현대,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대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이 책정돼 사업 진행이 순조로운 편이지만, 부담금이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구 대치쌍용2차, 서초구 반포3주구 등은 시공사를 선정하고도 정식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등 사업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후 첫 부담금 통보를 받은 서초구 반포현대아파트는 7월 말 서초구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현재 이주를 진행 중이다.
이 단지의 시공을 맡은 동부건설은 다음달 착공해 2021년 6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반포현대아파트는 지난 5월 당초 조합이 예상한 부담금(850만원)의 16배에 달하는 1억3569만원을 통보받아 시장에 충격을 줬다.
그러나 조합은 이후 신속하게 재건축 추진 여부에 대한 조합원 의견을 수렴해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부담금이 수억원대로 적은 수준은 아니지만 여타 강남 재건축 단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낮고, 소규모 단지로 조합원이 80명인 점 등이 사업 속도를 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 풀이된다.
9월 부담금을 통보받은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대도 사업 진행이 순조로운 편이다.
현재 이 단지 조합은 조합원분양신청서를 받고 있다. 이후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후 내년 6월께 이주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이 단지의 부담금은 조합원당 5800만원 수준이다.
반면 3억~5억원대 부담금이 예상되는 강남구 대치쌍용2차, 서초구 반포3주구 등은 사업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대치쌍용2차는 5개월이 넘도록 정식 시공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이달 내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지만 협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이 지연되는 표면적인 이유는 양재천 정비 사업, 유수지 주차장 공원화 등 22억원 규모의 공공기여 사업 부담 주체에 대한 건설사와 조합의 이견때문이다. 그러나 이 단지의 재건축 부담금이 4억~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계약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가 조합원들 사이에서 나온다는 전언이다.
설사 조합이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다 해도, 수억원의 부담금을 낼 여력이 없는 조합원들의 반발로 진통이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 외에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역시 지난 7월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3억~4억원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부담금, 내부 갈등, 조합장 선출 등의 문제로 시공계약이 지연되고 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향후 강남 3구 재건축 사업은 주택경기, 재건축 부담금 규모 등에 따라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