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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 명문학군 인근 단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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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8. 11.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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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작년에 이어 ‘불수능’으로 평가받으면서 명문학군에서 자녀를 교육시키려는 학부모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학군이 좋은 곳을 따라 전셋값이 들썩이는 것은 물론 부동산 규제에도 흔들리지 않아 정주를 원하는 수요도 꾸준하다.

2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11월 중순 전셋값은 3.3㎡당 평균 2161만원으로, 수능 모의고사가 치러진 9월(2138만원) 보다 1.1% 뛰었다. 같은 기간 목동 학원가가 위치한 양천구도 1428만원에서 1448만원으로 1.4% 올랐다.

이들 지역은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전세가격 상승률(0.9%)을 웃돈다.

목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이번주 수능이 끝나서 아직까지는 아파트값 변동이 크게 없지만 부동산 대책으로 나왔던 급매물들이 회수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수능이 어려우면 교육환경이 좋은 곳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고, 새 학기 입학 시기와도 맞물려 전세가가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지방에서도 학군 선호지역 집값이 뛰고 있다.

경기 용인시에서는 서울대 진학율이 높은 수지고 등이 자리한 풍덕천동 시세가 이달 3.3㎡당 1574만원으로 9월(1488만원) 보다 5.8% 올랐다. 지방에서는 같은 기간 대구시 수성구가 3.3㎡당 1227만원에서 1260만원으로 2.7% 상승했다.

입시뿐 아니라 전반적인 교육정책에 한계를 느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국제학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국제학교 교육을 통해 해외 명문대로 자녀를 보내려는 맹모들이 몰려 집값이 뛰고 있다.

이 지역 ‘라온프라이빗에듀’ 전용면적 84㎡는 10월 7억4700만원에 거래돼 7월보다 2400만원 비싸게 팔렸다. ‘해동그린앤골드’ 같은 주택형도 가격이 꾸준히 올라 지난 6월 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서울 아파트 10월 평균값(8억)을 웃도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명문학군지역 주변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주 영어교육도시에서는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전용면적 175㎡, 총 84실이 이달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 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초대형 아파트로 학부모와 어린 자녀가 많은 지역 특성상 단지 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24시간 상주 경비보안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동에서 ‘디에이치 라클라스’를 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0~132㎡, 총 848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21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옆에 서원초, 원명초와 반포고가 있다.

대우건설은 용인에서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를 이달 중 공급한다. 이 단지는 아파트 363가구, 오피스텔 84실로 전 주택형이 전용면적 74·84㎡ 중소형으로 조성된다. 신봉초, 신봉중, 신봉고, 수지고 등이 가깝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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