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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장애 배우들 연극 관람…“새해 장애인 희망 커지는 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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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8. 12. 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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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1일 성수아트홀에서 ‘군산, 1919년 그 날’을 관란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장애인들이 배우로 나선 연극을 관람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예술단 ‘그랑’의 연극 ‘군산, 1919년 그 날’을 관람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작품은 군산에서 일어난 3·1 독립운동을 배경으로 했다.

문 대통령은 연극 관람 후 무대에 올라 “한강 이남에서 제일 먼저 일어난 3·1 독립운동을 얘기 삼아 연극에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모두에게 똑같은 권력이 있고 누구나 존엄하다는 게 국민주권인데 내년이면 (국민주권 선언) 100년이 된다 이제는 단순한 이상이나 목표에 그치지 않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존엄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 국가”라며 “그러려면 차별받고 배제됐던 분들이 함께 어울려 누구나 똑같은 권리를 누리며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버스·지하철을 안전하게 타고 차별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비장애인들에게는 권리라고 할 필요도 없는 이런 권리를 장애인들이 보장해달라고 투쟁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새해 장애인 예산을 25% 늘리고 장애인 등급제를 폐지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추는 중”이라며 “정부 힘만 가지고 되는 건 아니니 우리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줘야 할 것 같다. 새해에는 국민, 특히 장애인의 희망이 커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문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과 ‘그랑’ 극단을 창단한 발달장애 대안학교 산돌학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연극이 끝나고 배우들에게 목도리를 선물했다. 목도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심리치료를 받으며 그린 미술 작품을 활용해 만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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