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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대통령 최초 최전방 GP 방문…“얼마나 치열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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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8. 12. 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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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 시찰, 남북 공동유해발굴 준비결과 보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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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화살머리고지 GP 벙커에서 수통, 탄통 등의 발굴 유품들을 살펴보고 있다./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최전방 감시초소(GP)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연천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한 후, 강원도 철원 소재 화살머리고지를 찾아 GP를 시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화살머리고지는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된 곳이다.

문 대통령은 방탄조끼와 방상외피를 착용하고 GP 외부에 있는 ‘화살머리고지 전적 기념비’ 앞에 헌화한 후 묵념했다.

묵념 후에는 ‘자유를 위하여’ 라는 제목과 함께 ‘1952년 10월 3일부터 14일까지 미 2사단 23연대 소속 유엔군 프랑스대대 지원병들이 화살머리 281고지와 전초에서 싸우다. 또한 유엔군 공병 소대도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다’라고 세겨진 비석의 글귀를 읽었다.

이후 GP 내부 벙커층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화살머리고지에서 찾은 수통, 탄통 등의 유해 발굴 유품들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탄환구멍이 숭숭 뚫린 수통을 만지며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GP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역대 대통령들이 DMZ, GOP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최전방 GP를 방문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연말 방문지로 화살머리고지를 택한 것은 격전지에서 희생된 장병들의 넋을 기리며 강력한 국방태세를 강조함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시찰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등이 동행했다.

한편 화살머리고지는 6·25전쟁의 휴전 직전이었던 1953년 6월29일부터 7월11일까지 국군 제2사단이 중공군 제73사단 병력과 2차에 걸쳐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많은 사상자를 냈던 격전지다.

이곳에서는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맺어진 ‘군사합의’에 따라 지난 10월1일부터 DMZ 내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됐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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