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결과 분석, 향후 방안 숙고 시기"
조 대사, 백악관·국무부·국방부·의회 인사 연쇄 접촉
|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 D.C.의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 측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원하는 바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7일 “공은 북한의 코트로 넘어갔다. 대화에 대한 결정은 북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하노이 회담 이후 회담 과정에 직접 참여한 인사들을 포함해 지난주 백악관·국무부·국방부·의회
등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북·미 대화의 전망과 한·미 공조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며 “이번 주에도 핵심 의회 인사 및 백악관 고위 인사들과 접촉을 이어나가면서 향후 북·미 간 대화 진전 방안에 관한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사는 아울러 “현재 북·미 양측이 모두 서두르기보다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방안을 숙고하고 있는 시기인 것으로 보이며 주미대사관으로서도 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미 대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지원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합의가 불발돼 아쉬움과 실망감이 적지 않았던 것 같지만 성과가 없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게 되면 이번 회담에서 진전을 본 부분을 바탕으로 거기서 더 많은 진전을 가져올 수 있는 진일보된 협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2∼3주에 걸친 실무회담, 그리고 정상회담을 통해 양측에서 모두 상대방이 원하는 바에 대해 보다 분명한 파악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또 양 정상이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해 많은 시간, 실제 두 정상이 앉아서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보다 더 오랜 시간 의견을 나누고 협상을 가졌다는 것은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양 정상이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종료했고, 미국이 곧 대화와 협상을 이어나갈 것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북측도 관영 매체를 통해 대화의 의지를 밝혀놓고 있다는 점을 향후 진일보된 협상을 기대하는 요소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