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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보잉 주력기 안정성 논란 속 미 연방항공청 “안전 비행 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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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3. 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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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157명 사망
연방항공청 "맥스 8, 안전하게 비행 가능 기종"
보잉사 "조사 초기단계, SW 업그레이드 할 것"
승객, 비행 변경 문의...승무원 5만명, 조사 요구
Ethiopia Plane Crash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11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의 기종인 미국 보잉의 차세대 주력기 ‘B737-맥스(MAX) 8’의 안전성 논란에 대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airworthy) 기종’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이 항공기 운항을 잇달아 중단한 일부 국가들의 조치와는 대조적 입장이다. 사진은 이날 찍은 사괴 현장 모습./사진=AP=연합뉴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11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의 기종인 미국 보잉의 차세대 주력기 ‘B737-맥스(MAX) 8’의 안전성 논란에 대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airworthy) 기종’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이 항공기 운항을 잇달아 중단한 일부 국가들의 조치와는 대조적 입장이다.

FAA는 이날 성명에서 “보잉사의 상업용 항공기에 대해 지속해서 안전성을 평가·감독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사고조사는 이제 막 시작됐고, 현재까지는 어떤 결론을 내리거나 조처를 할 만한 자료가 없다”며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확인하면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보잉 항공기의 설계·제어를 강화하고 훈련 설명서를 개선할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보잉도 이날 성명을 내고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순위”라며 “아직 조사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새로운 지침을 제시할 이유는 없다”며 몇 주일에 걸쳐 사고 기종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케냐 나이로비행 에티오피아항공 ‘B737 맥스 8’ 여객기는 지난 10일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탑승한 157명이 모두 숨졌다. 지난해 10월 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진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도 같은 기종이다.

FAA 주장과 달리 이 기종의 최대 구매자인 사우스웨스트항공는 승객들의 안전 관련 문의가 빗발쳤다고 밝혔다.

여행을 앞두고 불안함에 빠진 승객들은 여객기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비행을 변경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는 것이다.

유나이티드항공 등 20개 항공사의 승무원 5만명 이상이 속한 항공승무원연합(CWA)도 FAA에 정식으로 이 기종 모델의 조사를 요구했다.

이번 추락과 논란의 영향으로 보잉의 주가는 이날 5.3% 급락했다.

‘보잉737 맥스8’ 기종은 370대 이상 출하됐으며 올해 1월 ‘맥스9 베리에이션’ ‘맥스7’ ‘맥스10’ 등 맥스 기종을 5000대 이상 주문받았다.

이 항공기들은 보잉의 향후 출하량의 3분의 2가량으로 추정되며 보잉의 연수익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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