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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위 “싱가포르·평양·베이징서 이용 김정은 전용차 제재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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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3. 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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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평양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전용차 벤츠 제재위반"
"평양 방문, 한국대표단 이용 렉서스, 폼페이오 방북 때 목격 롤스로이스 조사 진행"
더 드라이브 "중국 기업 통해 북에 들어가"
Trump Kim Summit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9월 평양남북정상회담 당시 등장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차가 “명백한 제재위반”이라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을 위해 전용차 메르세데스 벤츠 리무진으로 이동하는 모습./사진=하노이 AP=연합뉴스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9월 평양남북정상회담 당시 등장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차가 “명백한 제재위반”이라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지적했다.

보고서에서 지적된 메르세데스 벤츠 리무진·롤스로이스 팬텀 리무진·렉서스 LX 570 등은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사치품으로 분류돼 2013년부터 대북 수출이 금지돼 있다.

제재위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때와 중국 베이징(北京)과 평양에서 김 위원장의 차량 행렬 중에 번호판이 없는 메르세데스 벤츠 리무진 여러 대가 목격됐다고 밝혔다.

제재위는 차량 생산과 판매 추적을 위해 차량 고유 넘버 확인을 싱가포르와 중국 당국에 요청했고, 싱가포르는 지난해 12월 서한에서 북측에 관련 정보를 요청했지만 국가안보를 이유로 정보공개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제재위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한국 대표단이 이용한 렉서스 LX 570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제조사인 도요타 측은 해당 차량의 고유 넘버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 “해당 차량이 ‘백채널(비정상적인 루트)’을 통해 (북측의 손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도요타 측은 다만 해당 차량에 대해 2012년 1월부터 2015년 7월 사이에 생산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제재위는 또 지난해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목격된 롤스로이스 팬텀 리무진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면서 롤스로이스 측은 해당 차량은 2012년 7월에서 2017년 2월 사이에 ‘굿우드’ 공장에서 생산된 7세대 팬텀이라고 밝혔다. 한대 가격은 45만달러 선이다.

앞서 미 자동차 전문 사이트 ‘더 드라이브’는 지난달 10일 김 위원장의 전용차들이 유엔 대북제재 위반 품목이라고 전하면서 자동차들이 중국기업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간다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들의 분석을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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