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4월11일 한·미정상회담, 문 대통령의 ‘굿이너프딜’ 전략 통할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329010018490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19. 03. 29. 16:1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백악관
작년 9월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 서명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한·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11일로 확정되면서 위기를 맞는 듯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다시금 힘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 한·미정상회담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날 청와대의 ‘굿이너프딜’(충분히 괜찮은 딜) 카드가 미국과 북한을 설득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11일 한·미 정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공조 논의”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10∼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다.

윤 수석은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양국의 공조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2월 28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40여일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평가다.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 말을 아끼며 북한과 미국의 진의 파악에 주력했던 청와대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그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간 핫라인 가동을 비롯해 한·미 간 소통이 긴밀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해 왔다. 이는 청와대가 회담 전 미국의 의중을 충분히 파악했을 것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 ‘포괄적 목표’ 달성 위한 ‘단계적 이행’ 계획 제시할 가능성

이번 회담의 성패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접점을 도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하노이 정상회담은 북한이 ‘단계적 접근론’을, 미국이 ‘일괄타결식 빅딜론’을 들고 나와 결렬됐다.

앞서 청와대는 미국이 주장하는 ‘일괄타결식 빅딜’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17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일시에 완벽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포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에 합의하게 하고 이런 바탕에서 ‘스몰딜’을 ‘굿이너프딜’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하노이 회담 결렬 후 청와대가 구상한 ‘굿이너프딜’의 청사진이 이번 회담에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문 대통령이 ‘포괄적 목표’ 달성을 위한 ‘단계적 이행’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미 정상 합의 성공하면 문·김 만남도 이뤄질 것”

청와대의 ‘굿이너프딜’ 성공으로 한·미가 합의에 도달한다면,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도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남북정상회담 관련 논의는 아직 이르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도 “정부는 이른 시일 내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 이번 회담이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 경협 추진 계획으로 제기된 ‘한·미 갈등설’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