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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흔드는 중견게임사 VS 반격 나서는 게임업계 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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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

승인 : 2019. 07.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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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2M 이미지/제공=엔씨소프트
“유저들은 더는 어디 회사 게임인지 신경쓰지 않아요. 게임이 재미있으면 그게 최고죠.”

최근 중견게임사 플레이위드의 로한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대형게임사의 대작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할 수 있던 배경에 대한 게임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중심으로 형성됐던 모바일 게임 시장에 일부 중견 게임사들이 도전장을 던지며 하반기 캐시카우 발굴을 위한 게임사들의 무한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11일 모바일 앱 마켓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플레이위드의 로한M이 리니지2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을 제치고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2위를 돌파했다. 중국 게임 랑그릿사가 뒤를 이어 3위를, 소년전선은 11위로 상위권을 지키며 국내 게임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여전히 대형 게임사가 시장을 주도하며 중소게임사와 양극화 현상은 벌어지고 있지만 쟁쟁한 경쟁력을 갖춘 중견게임사들의 추격도 거세다.

최근 넷마블이 방탄소년단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출시한 BTS월드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BTS월드는 출시 14시간 만에 한국, 유럽, 미국, 아시아 일부 국가 앱스토어 무료게임 인기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과도한 과금 유도로 전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BTS월드는 출시 전 20억원의 일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는 10억원 미만의 매출을 창출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넥슨도 상반기 스피릿위시를 시작으로 고질라 디텐스 포스,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M, 트라하 등을 선보였지만 이렇다 할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

중견 게임사와 중국 게임사들의 추격 속 3N은 하반기 자체 인기 IP를 활용해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상반기 킹오브파이터즈, 일곱개의 대죄, 방탄소년단 등 외부 IP를 활용한 넷마블은 하반기 자사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MMORPG 세븐나이츠2, PC게임 캐치마인드를 모바일화한 쿵야 캐치마인드, A3 스틸얼라이브 등을 선보인다. 넥슨도 하반기 대표 PC·온라인 게임인 바람의나라:연,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올해 신작을 한 건도 내놓지 못한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리니지2M과 블레이드앤소울S 등 2종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WHO(세계보건기구)의 게임 질병 이슈, 등으로 어수선하면서 게임업계가 전체적으로 침체됐지만 최근 PC·온라인 결제 한도 폐지를 시작으로 업계가 활력을 찾는 분위기”라며 “특히 하반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비롯한 쟁쟁한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그동안 잠잠했던 게임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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