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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후보자가 경합한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이성희 전 낙생농협조합장이 유남영 전북 정읍조합장과의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 끝에 300만 조합원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된 것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이성희 당선인에게 있어 남다르다.
지난 선거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결선투표에서 김병원 전 회장에게 밀려 아쉽게 낙선한 이성희 당선인이 ‘절치부심’ ‘와신상담’ 끝에 4년 만에 농협 대권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수도권 지역 조합장이 최초 농협 회장으로 선출됐다는 점 또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선거에서 후보자 간의 지역주의 구도 등의 벽에 부딪혀 번번이 수도권 지역 조합장들이 낙마했지만 이성희 당선인이 이 같은 변수를 극복하고 최종 회장직에 오른 것이다.
이성희 당선인에 대해 농협 내부는 내심 많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 당선인이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이사를 비롯해 낙생농협조합장 등을 역임하며 농협중앙회뿐 아니라 일선 조합의 전반적 현황을 폭넓게 이해하고 있어서다.
급속하게 김병원 전 회장과의 차별화에 나서기보다는 취임 후 찬찬히 속도를 가다듬으며 농협 현안을 살펴보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농협 관계자는 “조직·인사 쇄신이 있겠지만 (이성희 당선인이)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희 당선인이 “협동조합이 농민 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조합원 위주의 정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농업인 월급제’ 등 농가기본소득체계 구축, 농축산물유통구조 혁신, 4차산업혁명 바탕 디지털농협구축, ‘농협경쟁력 강화를 위한 4개년 추진방안’ 등이 이 당선인의 공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