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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지리산 북방산개구리’ 첫 산란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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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0. 02. 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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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2일 지리산국립공원 구룡계곡 일대 서식하는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시기를 관찰한 결과, 지난해 2월 19일보다 27일 빠른 1월 23일 첫 산란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기후변화에 따라 국립공원의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2010년부터 구룡계곡 일대에서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 시기를 기록하고 있다.

구룡계곡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후 1월에 산란이 확인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며, 첫 관측을 시작한 2010년 2월 22일보다 30일이 이르다.

연구진은 올해 따뜻한 겨울철 날씨 때문 지리산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이 빨라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평균 기온은 2.8℃로 평년(1.5℃)보다 높았다. 기상청의 2009년~2019년 기온자료 분석 결과, 남원의 12월 평균기온이 11년 전에 비해 3.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장근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지리산 북방산개구리 첫 산란일이 2010년보다 한 달 가까이 빨라졌다”면서 “산란일이 일정하지 않으면 곤충 등 먹이가 되는 다른 종의 출현 시기와 맞지 않아 개체 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2018년부터 지리산국립공원을 비롯한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소백산, 월악산, 월출산, 무등산 등 8개 국립공원에서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시기를 관찰하고 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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