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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중국 외 국가 방문자는 신종코로나 감염 우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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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02. 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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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현재 24명 확진, 842명 격리해제, 264 명 검사 진행중'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번째 확진자 발생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감기 등 단순한 발열 등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으로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나 병원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방역당국은 7일부터 시작된 민간 의료기관의 진단검사 시행과 관련해 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종코로나의 지역사회 유행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의료진이 의사환자 분류시 해외여행력뿐만 아니라 위험요인 노출력, 임상증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줄 것으로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까지 총 1130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해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842명이 음성 판정으로 격리해제, 26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일선 의료기관의 진단검사 시행 관련 사례정의 등에 대해 안내했다.

이날 질본 측은 신종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의료진에게 의사환자 분류시 해외여행 중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 지역사회 유행이 발생하고 있는 중국인 참석이 많았던 행사 참석 여부 등 역학적 연관성과 원인불명 폐렴 등 임상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중국 외에 신종코로나가 지역사회에서 크게 발생한 국가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태국·싱가포르를 다녀온 확진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신종코로나가 (해당 지역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유행했는지를 면밀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발병 여부를 보고하는 국가를 다녀왔는지 여부를 고려하되 우한 방문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기나 단순 발열 등으로 병원을 찾는 일반환자들에게도 막연한 불안감으로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과 담당 의료진의 전문적 판단을 신뢰해야 한다는 당부도 거듭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이날 124개 보건소에 대한 검체 체취 및 검사의뢰 허용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단검사 가능 건수는 1일 3000여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 측은 진단검사 가능 의료기관 수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당분간 검사를 원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적용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이해를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중국(우한) 방문 등과 전혀 상관없는 일반국민이 신종코로나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는 병원 등을 찾으면 오히려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도 있다”며 “중국을 다녀오지 않은 환자라면 선별진료소 방문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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