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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코로나19, 의연하게 대응하자…조기 경영 안정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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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20. 03. 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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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20200102-현대차그룹 신년회 (1)
지난 1월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2020년 신년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신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임직원과 협력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경영 환경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3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020년 새해를 희망차게 시작했지만 예기치 못한 사태로 인해 임직원 여러분의 소중한 가족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회사 경영에 대한 걱정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위기상황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보다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대응체계에 적극 협조함과 동시에,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걱정과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생산차질, 감염확산우려 등과 관련한 그룹 차원의 대응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코로나19 종합 상황실’을 그룹 및 각 계열사에 설치, 실시간으로 국내 및 해외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사업 차질은 불가피하겠지만, 다양한 비상계획을 수립해 당면한 위기 극복은 물론 이후에도 조기에 경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일사불란하게 비상 대응에 최선을 다하면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그룹의 기초체력이 더욱 강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차량에 들어가는 와이어링 하네스 수급에 제동이 걸리면서 현대·기아차의 국내 생산라인이 휴업에 들어갔고, 국내 1차 협력사 공장이 폐쇄되며 포터 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여기에 울산2공장 근로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장이 일시 폐쇄되고 신차 출시 일정을 잡지 못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예기치 않은 이번 사태로 인해, 익숙하지 않은 불편한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회사의 정책과 대응 지침을 충실히 따라주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생산현장에서도 솔선수범해 ‘코로나19 노사 특별합의서’를 선포하는 등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서 노사가 함께 노력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회사에 대해 믿음을 갖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각별한 건강관리로 일상의 삶을 이어나가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임직원 서로간의 물리적 간격은 다소 멀어지더라도 서로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심리적 간격은 오히려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전 협력사 대표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안정적 부품 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해주는 데 감사한다”며 “그동안 함께 도전하고 극복해온 저력이 있기에 이번에도 동반자로서 함께 노력하면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협력사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불가피한 생산차질은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로 이른 시일 내 만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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