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2∼3일 거취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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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천이 확정된 PK 지역 14명의 후보자 중 현역의원은 박완수·이언주·조경태·장제원·정점식·윤영석 의원 등으로 6명에 불과했다. 다만 공관위가 해당 지역의 대대적 물갈이를 예고해온 만큼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였다.
PK 공천심사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왔던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공천에서 배제됐다. 현역 의원 중에는 이주영·김재경·김한표·김성태 의원 등이 컷오프됐다.
PK에서 단수추천을 받지 못하고 경선을 치르게 된 현역도 박맹우(울산 남구을),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강석진(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윤한홍(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등 4명에 달했다.
이날 PK 공천심사 결과를 보면 아직 발표되지 않은 PK의 나머지 지역구에서도 강도 높은 물갈이가 예상된다. 특히 통합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에는 더욱 거센 칼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공천에서 배제된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는 공관위 심사 결과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의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함평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공천심사 발표 후 언론 인터뷰에서 “어차피 고향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이 초심이고, 민심에 대한 약속이다. 민심의 공천을 받겠다”면서 “공관위의 기준에 따라 험지 출마 요구를 할 수는 있지만, 마지막에 제 목소리를 존중해줘야 했다. 제가 당에서 ‘험지 전용’도 아니고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가’는 질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홍 전 대표는 “(앞으로의 거취는) 2∼3일 지난 뒤 공관위의 공천이 끝날 때 정리하겠다. 그 전에 생각해야 할 일들이 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달 공천 면접 직후 “양산에서 두 번째 컷오프를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흘 전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직접 전화를 해서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경남 양산을 추가 공모에 응하도록 설득하면 공천 배제하지 않고 같이 경선하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그렇게 했는데 (김 위원장이) 참 야비한 정치를 한다”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