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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나경원 ‘지인 자녀 채용비리 의혹’…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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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0. 03. 1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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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지수대에 사건 배당…업무방해·배임·직권남용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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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아시아투데이DB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스페셜위원회) 회장 재임 당시 지인 자녀 채용비리·예산비리를 저질렀다며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민생경제연구소·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시민연대 ‘함깨’ 등 시민단체가 나 의원을 업무방해·배임·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경찰청에서 배당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민생경제연구소·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등은 지난 9일 경찰청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나 의원이 2013년 11월께 스페셜위원회 국제업무 분야 공개채용을 진행하면서 지인 자녀 A씨를 부정 합격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페셜위원회가 나 의원의 책 500권을 공금으로 구입하고, 나 의원이 스페셜위원회 회장 재직 시 매달 4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았다”며 “이 또한 배임·횡령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나 의원이 과거 회장을 맡았던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법인사무검사 결과 부동산(사옥) 임대수익 사용, 선수이사 선임, 글로벌메신저 후보자 추천, 계약업무 등에서 부적정한 업무처리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스페셜위원회와 대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가 통합해 출범한 단체로 알려져 있다.

한편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11차례에 걸쳐 나 의원의 △자녀 대학 부정 입학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흥신학원 사학비리 의혹 등을 검찰·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 내용을 검토 한 뒤 19일 고발인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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