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홍혜걸 박사는 페이스북에 "진중권님이 타이레놀 관련 제 페북멘트를 비판하신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용기있는 결단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역시 최근 진단키트 문제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자초지종은 추후 정돈된 언어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므로 불신과 반목보다 화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홍혜걸 박사는 "지금 시기 열날땐 타이레놀 드세요"라는 글과 'WHO "코로나19에 소염제 이부프로펜 복용 위험"'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출처만이 아니라 진위도 불분명하다. 에피데믹스(전염병·epidemics)보다 무서운 게 인포데믹스(정보 information와 epidemics의 합성어)라고 한다"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의학적 조언도 '야매'(비전문적) 말고 '정품' 써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자에게 진통소염제 '이부프로펜'(ibuprofen)을 쓰지 말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대해 정부가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추가 진료지침에 대한 권고가 필요한지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이부프로펜은 국내에서 '부루펜'과 '애드빌', '이지엔' 등으로 판매되는 해열진통소염제의 성분이다.
앞서 17일(현지시간) dpa,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부프로펜이 특정 상황에서 부작용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WHO 전문가들이 추가 권고를 내놓으려고 연구하고 있다"며 "그동안에는 자가치료용으로 이부프로펜을 사용하지 말고 차라리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쓸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