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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 줄이어…대구 요양병원서 87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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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03. 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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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분당제생병원서도 55명·31명 확인
확진자 75명 확인된 요양병원
18일 오후 7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대구시 서구에 위치한 대구한사랑요양병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과 경기, 대구 등에서 특정시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 요양병원에서는 지금까지 87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8413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 대비 93명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7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23일만에 100명 이하로 떨어진 후 나흘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이다.

전반적인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전날 새롭게 확인된 확진자 93명 중 46명은 대구에서 추가돼 여전히 높은 비중을 보였다. 특히 대구에서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이날까지 7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여기에 대구시내 다른 요양병원 4곳에서도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수정구 소재 은혜의강 교회에서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5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고, 지역내 의료기관인 분당제생병원에서도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등 복지부 관계자 8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과 지난 13일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밖에 방역당국의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도 5명 추가돼 총 11명으로 늘어 해외 위험요인 국내 유입 차단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로 대부분 국민들은 다 면역이 없고 초기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아예 근절시키기는 어렵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국내에서도 그렇고 해외에서도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제로로 만들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초기 증상이 경미하지만 이 시기에 전파력이 가장 높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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