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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복지장관 “국민연금, 원칙 범위 내에서 주식시장 적극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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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04. 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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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박능후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년도 제4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에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국민연금기금 운용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4차 회의를 갖고 ‘국민연금기금의 코로나19 위기대응 현황’ 및 ‘2021~2025년 중기자산배분(안) 수립 추진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로 기금운용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금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방어해 국민의 노후소득인 국민연금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 장관은 “자본시장이 국민연금 역할을 기대한다면 단기적으로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자산배분을 할 수 있다”며 “원칙을 지키는 범위 안에서 주식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려 시장 안정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금운용위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산가격이 급락하자 목표 비중 등을 고려해 지난달 총 4차례의 자금운용계획을 변경해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추가 매입한 바 있다. 또 해외투자를 위한 달러 조달이 국내 외환시장에 최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시장평균환율(MAR) 거래 확대 및 거래일 분산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기금운용위는 올해 하반기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된다는 전제 하에 기본 방향을 유지해 국내자산 비중을 축소하고 해외자산 및 대체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내년까지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해외채권 유동화를 통해 저평가된 우수 위험자산 매입을 검토하는 등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러한 국민연금의 대응에 대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장기 투자자로서 장기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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