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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 판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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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20. 04. 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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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왕고구마' 총 300톤 매입…이마트 등 5개사 판매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제공 = 이마트
이마트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해 온 농가 돕기 상생 프로젝트를 SSG닷컴 등 관계사로 확대해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 판로지원에 나선다.

이마트는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213톤)를 일반 고구마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28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SSG닷컴(7톤)과 이마트에브리데이(12톤)도 재고 소진시까지 판매를 진행한다. 이들 3개사와 함께 신세계TV쇼핑과 신세계푸드 등 5개사가 기획한 물량은 총 300톤 가량이다.

이마트는 국내 대표적 고구마 산지인 해남에서 과잉생산된 못난이·길쭉이 고구마들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재고가 쌓이는 가운데 판로를 열어 소비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이마트·SSG닷컴·이마트에브리데이의 판매가는 3㎏(1봉)에 정상가 9980원이다. 8대 카드(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현대·NH농협·우리·시티카드)로 구매시 40% 할인을 적용받아 대용량 3㎏을 일반 고구마의 1.3㎏(1봉) 가격인 5988원(원단위절삭)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마트는 못난이 왕고구마를 정상상품인 밤고구마·호박고구마와 함께 별도 특설매대를 구성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레시피를 제안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을 환기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TV쇼핑(65톤) 역시도 판로 지원 엄호사격에 나선다. 신세계TV쇼핑은 23일 밤 11시40분과 27일(월) 저녁 7시35분에 일반 고구마와 못난이 고구마를 혼합해 8㎏ 대용량으로 기획한 ‘해남 꿀고구마’를 판매한다. 신세계푸드도 3톤을 매입해 ’고구마 연유 브레드‘로 상품화할 예정이다.

한편 해남은 밭 토양의 75%가 적황색 토양으로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해 전남 재배면적의 35%를 차지하는 등 일조량이 풍부하고 해풍이 불어 고구마 재배에 최적화한 지역이다. 하지만 총 생산량의 35% 가량이나 차지하는 왕·길쭉이 고구마들이 판로 한계로 재고가 쌓이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일반 소비자 선호도가 낮은 대과 고구마들은 말랭이나 스틱, 종자용 등으로 재고를 소진해왔지만, 지난해의 경우 특히 9~10월 태풍으로 인해 강수량이 많아 대과 출현율이 높아지는 등 추가적 판로 마련이 절실했다.

김갑곤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과거 명절 전감 제수용 대과 고구마를 판매한 적은 있었지만 못난이 대과 고구마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계약재배 농가를 통해 매입한 못난이 고구마를 판매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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