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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대불산단, 해상풍력단지 기자재 생산기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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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0. 07. 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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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9년까지 8.2GW 규모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대불산단 해양철강 제조기술 접목 용이
대불산업단지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 전경. /제공=영암군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대불국가산단이 해상풍력발전 핵심 기자재 생산기지로 발돋움한다.

22일 영암군에 따르면 전남도가 2029년까지 총 48조5000억원을 투입해 8.2GW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이에 세계 최고의 조선업 기술력을 자랑하는 대불국가산단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의 핵심 기자재인 파운데이션 쟈켓, 블레이드 등 풍력발전시설 제조에 기존 대불산단의 해양 철강 제조기술의 접목이 매우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적정한 추가 설비투자를 통한 대불산단 내에 풍력발전 기자재 생산 가능 업체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선박 블럭 제조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대불국가산단이 해상풍력단지 기자재 생산을 위한 고도의 기술력 뿐만 아니라, 거대한 기자재를 운반하는 트랜스포터와 넓은 도로 교통망 등 해상풍력단지와의 접근성 측면에서도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관련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대기업 중심의 조선산업 경기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대형 선박 블럭 제조업체들이 중소형 친환경선박 및 알루미늄 소형선박 제조업종으로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 배후단지로서 필수 기자재·부품 생산 분야로의 전환은 영암 기반산업의 확장과 함께 침체된 대불국가산단의 도약을 예고한다.

관련 업체들 역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해상풍력의 대표기업인 두산중공업이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관련 대불국가산단 내 업체 4곳을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또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준비를 위해 대불국가산단 내 기업들도 협의체 구성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민·관 협업과 생산 준비에 힘을 모은다.

군은 해상풍력단지 조성 가시화에 따라 풍력발전 기자재 및 생산 부품 생산 설비를 위한 약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세계 최고 조선업 기술력을 자랑하는 대불산단이 해상풍력발전 핵심 기자재 생산 기지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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