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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결혼을 미룰 수 없는 예비부부들은 가족들과 일부 지인만 참석할 수 있는 결혼식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호텔업계는 80~100인 수준의 소규모 웨딩보다 더 작은 인원이 참석하는 ‘초소형 웨딩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이런 고객 니즈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1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초소형 웨딩이나 가족연 문의건이 전년 동기 대비 30~130% 증가했다. 대규모 결혼식이나 가족행사를 가예약했던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급하게 소규모의 행사장을 찾는 경우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보통 예식일 기준 최소 6개월 전에 문의를 주는 고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타 호텔의 대규모 예식장을 가예약했던 고객들이 본식을 1~2개월 전에 소규모 예식으로 바꿔 진행하고자 문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경우 이 기간 25인, 40인 기준 ‘웨딩 앳 더 파크’ 패키지 문의 건이 지난해 1~7월 대비 각각 60%, 40% 증가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시그니처 웨딩 패키지인 ‘웨딩 앳 더 파크’는 기본 꽃 장식 및 식음료 구성을 예산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40인 이상 진행 시 신부 대기실 꽃 장식, 100인 이상 진행 시 예식 당일 투숙 객실을 스위트 객실의 업그레이드와 전 세계 하얏트 호텔 및 리조트에서 하얏트 월드 추가 보너스 포인트 적립 등을 제공한다.
콘래드 서울도 초소형 웨딩과 가족연을 진행할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트리오와 스튜디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콘래드 서울은 초소형 규모의 가족연 문의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했다. 콘래드 서울 웨딩 관계자는 “콘래드 서울은 최근 힐튼 이벤트레디 클린스테이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한층 강화된 청소·방역 지침과 함께 물리적 거리두기와 위생 기준을 적용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보다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결혼식과 가족연을 진행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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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소규모 행사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100인 미만의 프라이빗 웨딩 상담 고객이 전체 고객의 40%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업계 최초로 온택트 웨딩 쇼케이스인 ‘2021 웨딩 팔레트(Wedding Palette)’를 기획하기도 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경우도 최대 60인 규모의 프라이빗 웨딩 수요가 전년 동기간 대비 130%나 증가했다.
우은경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연회세일즈팀장은 “코로나19로 고객들의 소비 패턴이 비대면 선호로 변화하고 있고 당분간 고객들의 이러한 성향이 쉽게 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호텔 웨딩이나 연회 상품들도 서둘러 적응해야 한다고 판단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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