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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캡슐커피로 눈돌린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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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20. 08. 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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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시기…커피 판매량 42%↑
캡슐커피, 점유율 33%로 가장 인기…파우치·콜드브루 제품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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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마켓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캡슐커피 등 홈카페 아이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기에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세가 특정 지역이나 집단이 아닌 카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홈카페 아이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21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해 커피 판매량(1월~8월19일)은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된 2·5·8월 판매량이 전달 대비 최대 42%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코로나19 공포가 시작됐던 2월에는 커피 판매량이 전달 대비 42% 상승했으며,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영향을 받은 5~6월에는 16% 증가했다. 특히 최근 광복절 집회를 비롯해 에어컨 바람으로 카페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달의 경우 15일을 기점으로 일평균 커피 판매량이 56%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1인당 커피 연간 소비량은 매일 1잔씩 마시는 수준인 353잔으로, 세계 평균 132잔의 약 3배에 달한다. 이처럼 커피가 일상의 일부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최근 유명 커피숍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르자, 카페를 방문하는 대신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품목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고품질 원두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캡슐 커피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33%를 차지했다. 이어 포장지만 뜯으면 바로 마실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제품이 21%로 2위를 기록했고, 물 또는 우유와 타서 먹는 콜드브루 원액 제품이 15%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카페인 걱정을 줄일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가 월 평균 33%씩 판매량을 늘리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커피 뿐만 아니라 케이크·아이스크림·빵 등 디저트 관련 식품의 판매량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케이크 제품의 판매량을 보면 올해 들어 월 평균 10%씩 판매량이 늘어나는 중이다. 특히 조각으로 구성돼 간단히 먹기 좋은 조각 케이크의 경우 올해 전체로 보았을 때 월 평균 판매 증가율이 6% 수준이었지만, 2·5·8월을 기준으로 보면 평균 15% 증가하면서 홈카페 특수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커피와 곁들여 먹기 좋은 빵 제품은 월 평균 14%씩, 아이스크림은 20%씩 증가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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