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시각장애인 위해 음성 OTP 발급·기능 개선합니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823010011780

글자크기

닫기

조은국 기자

승인 : 2020. 08. 23. 12:00

발급기간 단축·사전신청제 등 발급절차 개선
배터리 잔량 표시 기능 보완·볼륨 및 음성속도 조절 기능 추가
디지털 OTP 도입·확대
정부가 시각장애인들의 금융거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음성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발급절차와 기능을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은행 등 금융사는 시각장애인들이 텔레·인터넷뱅킹, 인증서발급 등 금융거래 이용 시 생성된 비밀번호를 음성으로 알려 주는 음성OTP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재발급을 받는데 1~2주가 걸리는 데다 잦은 고장과 기기불량, 음성 조절 불가 등으로 시각장애인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에 금융위는 발급 편의성을 높이고 기능도 개선키로 했다. 우선 음성OTP 신청과 발급과정을 개선해 발급기간을 1~2일 이내 배송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 시각장애인들이 유선으로 사전에 음성OTP 발급을 신청하고, 지정된 날짜에 가까운 영업점에서 받을 수 있도록 사전신청제를 도입한다. 배달증명 방식으로 음성OTP를 배송해 시각장애인이 직접 수령하실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대리인을 통한 대리발급도 허용한다. 다만 신규 발급은 제외한다.

음성 OTP 기능 개선도 추진한다. 전력 소진에 따른 재발급 불편 해소를 위해 배터리 교체형 OTP 도입과 배터리 잔량 표시 등의 기능을 보완하고, 음성 인식성 개선과 볼륨·음성속도 조절 기능 추가 등 음성 관련 편의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또 제품을 떨어뜨리는 경우에도 쉽게 고장나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내구성 강화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실물형 OTP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인증할 수 있는 디지털 OTP도 도입·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음성OTP의 발급 편의성 제고와 디지털OTP 도입·확대 과제는 올해 내 진행할 것”이라며 “기능 개선은 내년 중 관계부처와 기관 등과 협의해 연구·개발에 착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