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는 매출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지속시 악영향 불가피
장기화될 경우 여름휴가·추석 특수 타격…3분기 실적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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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2626명에 달하는 등 전국적인 대유행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이에 지난주 백화점 매출은 최대 15% 이상 줄어들었고,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고려하고 있는 등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3분기 실적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1일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업계는 앞으로의 확진자 추이와 방역 당국의 대책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24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빅3의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매출은 10~15% 이상 줄어들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13%가 감소했고,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 10% 대의 매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주요 상품군에서 매출 하락세가 이어졌다. 여성 29.0%, 남성 14.7%, 명품 5.5%, 생활 8.5%, 가전 10.1%가 빠지면서 전체 매출이 15.4%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아직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모습은 아니다. 실제로 17일부터 22일까지 롯데마트의 매출은 2.6% 증가했고, 이마트 역시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고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백화점 못지않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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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주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10월 초 시작되는 추석 연휴 특수를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추석 연휴 2~3주부터 추석선물용품 판매가 본격화되는 것을 고려할 때, 만약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경우 관련 상품 판매에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추석선물 판매가 본격화되지 않은 만큼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추석 연휴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지금 당장 뭐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다른 때와 달리 올해는 온라인 사전 예약을 일찍 진행하고 있지만 매출과 연관시키는 것이 현재는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장기간 동안 지속된 장마가 끝난 후 여름휴가 특수를 기대했던 업계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자칫 추석특수까지 타격을 받을 경우 사실상 3분기 실적 악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실제로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한 달 전만 해도 3분기 영업이익이 114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이 23일 기준으로 792억원으로 급감했다. 신세계 역시 같은 기간 715억원에서 676억원으로, 현대백화점 역시 594억원에서 526억원으로 낮아지는 등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눈높이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긴 장마로 채소 등 신선 제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정부와 정치권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등 업계에 부정적인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3분기 매출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