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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보호종 ‘흑범고래’ 다도해해상 거문도서 최초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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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0. 09. 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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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7일 최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 일대에서 해양생태계 조사 중 흑범고래 200여마리가 무리 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흑범고래는 참돌고래과로 외형과 크기는 범고래와 비슷해 ‘범고래붙이’로 불린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정보부족종으로 분류된 국제적인 보호종이다.

이번 촬영된 흑범고래 영상에는 길이 4m로 추정되는 어미 개체와 1m 내외의 새끼 개체 등 약 200여 마리가 시속 약 20㎞로 거문도에서 서쪽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국에서 흑범고래는 제주와 부산에서 사체가 발견되거나 수심이 깊은 동해 연안에서 10여마리가 발견된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남해 연안에서 흑범고래 무리가 포착된 경우는 처음이다.

최승운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흑범고래는 국내에서는 모습을 보기가 매우 힘든 종으로 공원지역인 거문도 연안에 출현했다는 점이 매우 의미있는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과학적인 조사·연구와 체계적인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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