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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충남도, 긴급 방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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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0. 11. 02. 12:25

탄천면 덕지리 산림 소나무 7그루 감염 확인…반경 2㎞ 반출 금지
공주 소나무재선충병 발생…긴급 방제 추진
공주시 탄천면 덕지리 산 52-1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발병한 모습./제공=충남도
충남도는 공주시 탄천면 덕지리 인근 산림 소나무 7그루에서 재선충병 감염이 발생해 피해목 제거와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재선충병에 고사한 소나무는 공주시와 부여국유림관리소 등에서 주기적으로 예찰 활동을 벌이는 지역에서 지난달 16일 발견됐으며 충남도와 공주시는 발생지 반경 2㎞내 반출을 금지했다.

최종 판정 기관인 국립산림과학원 검경결과 지난달 30일 7그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을 포함,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2㎞ 이내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 이동을 전면 제한했다.

다만, 농가 등에서 재배하는 조경 수목은 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미감염 확인증을 받으면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도는 2일 발생 현장인 탄천면 덕지리에서 산림청, 공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제대책회의를 열고 정밀예찰 및 방제전략 수립, 역학조사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중부지방산림청, 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모니터링센터 등의 지원을 받아 발생구역 주변 산림에 대한 항공과 지상 정밀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피해목은 즉시 벌채하여 파쇄 조치하고 다음 달 말까지 확산 방지를 위한 나무주사 등 예방사업도 시기별로 시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하면 시·군 산림부서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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