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도 2025년까지 탄소절감…내년 서산 HPC 준공
배터리 사업 늘리는 SK이노베이션…온실가스 감축 나서는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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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은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지속성장을 위한 ‘비전 2030’을 20일 발표했다. 핵심은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으로의 전환이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은 정부의 탄소 감축 노력에 맞춰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 로드맵을 수립하고, 2018년 5조원을 들여 울산에 완공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에 이어 2024년까지 7조원을 더 투자해 석유화학 품목을 다양화하는 ‘샤힌(Shaheen·매)’ 프로젝트로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지속성장을 이끌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앞서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9월 정유업계 최초로 탄소 중립 비전을 선포, 202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현재의 70% 수준인 499만톤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오일뱅크는 공장 가동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탄산칼슘과 메탄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정유사업 비중은 줄이고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늘리기 위한 노력 중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서산에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중질유 복합석유화학공장(HPC)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원유찌꺼기인 중질유분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HPC는 납사를 사용하는 기존 NCC 대비 원가를 개선한 설비다. 납사 투입량을 최소로 줄이면서 이 보다 저렴한 탈황중질유, 부생가스, LPG 등 정유 공장 부산물을 60% 이상 투입해 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한다. 이 원료는 전기전자소재, 자동차 내외장재, 필름 및 포장재, 식품용기 등 생활 속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 먹거리로 배터리 사업을 낙점하고 2018년부터 올 3분기까지 배터리 및 소재사업 시설 설비 투자액만 4조1764억원을 투입했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친환경 경영전략인 ‘그린 밸런스 2030’을 선언,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용기부터 사용까지 친환경적인 윤활유를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복합수지 생산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나서는가 하면 최근 미생물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제품 판매도 확대 중이다. GS칼텍스가 개발한 ‘2, 3-부탄다이올’은 꿀·채소·어류·육류 등 천연·발효 식품을 통해 사람이에 들어 있는 천연물질로, 항염 효과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