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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만255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869명)보다 223명 늘어난 수치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60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서울이 373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가 299명, 인천이 46명으로 수도권에 67.7%가 집중돼 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지난 14일 이후 현재까지 총 29만2683건의 검사가 진행돼 754명의 환자를 조기 발견했지만 지난 1주일간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는 702.9명으로 여전히 많다.
윤태호 중수부 방역총괄반장은 “감염 재생산지수가 1.2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면서 “계절적 요인을 고려할 때 이 지수가 올라가지 않는 것은 거리두기를 통해 ‘억제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로는 아직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수도권에서는 의료기관, 교회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과 관련해 지난 20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2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0시 기준 누적확진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와 관련해선 지난 17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0명이 더 확진돼 총 21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경기 파주시 병원 사례에서도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환자, 종사자 등 총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늘면서 병상 확보도 비상이다. 이날 기준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42개, 수도권에 12개가 남아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8일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에 ‘중환자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날까지 중환자 병상 104개를 추가 지정했다. 오늘 26일까지 199개, 연말까지 328개의 중환자 병상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 반장은 “서울아산병원은 22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20개, 삼성서울병원은 14개 병상을 연말까지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면서 “경희대병원, 인하대병원, 조선대병원은 목표 병상 수의 100%에 해당하는 병상을 이미 확보했거나 확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또한 고령의 와상·치매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을 지정할 예정이며, 자택에서 대기중인 환자가 증상이 악화될 경우 긴급병상을 배정하거나 권역·중증응급센터나 예비병상에서 수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에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1일 이상 대기 중인 확진자는 183명이며, 사망자는 17명이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백신 도입 물량과 시기를 놓고 논란이 일자 “우리나라가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아야 할 이유가 없고, 백신 안전성은 국민을 위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손영래 중수부 전략기획반장은 “백신은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굉장히 중요하고, 특히 코로나19 백신은 개발과정이 상당히 단축돼 안전성은 국민을 위해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주제”라면서 “먼저 접종하는 국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한두달 관찰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과 영국 등 백신을 우선 접종할 수 있는 국가는 백신 외에는 채택할 수 있는 방역전략이 없기 때문으로 우리나라 상황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