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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은 3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 성과 중 인천의 쓰레기 독립 선언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와 함께 수십 년 넘게 풀지 못한 부평 캠프마켓 귀한, 14년 만에 첫삽을 뜬 제3연륙교 건설 사업 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새해에는 ‘코로나19 극복과 인천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코로나19 종식과 경기회복 촉진, 환경특별시 인천 도약,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 행정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시장에게 올해 인천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한 관철 의지는.
“수도권매립지가 2025년 종료돼야 한다는 인천시의 입장은 여전히 확고하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원순환 시대로 전환하기 위해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꼭 이뤄내야 하는 과제다.
시는 관련 사안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자원순환시설 설치, 홍보, 시민협력, 지원부서 등 전체 관련 부서와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2025년 수도권매립지종료 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민들의 협력과 지원 없이는 이뤄낼 수 없는 과제다. 힘들고 외로운 길이다. 하지만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누군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이다.
시민들의 우려와 갈등을 풀고 이해와 소통, 협력을 통한 주민수용성을 확보해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2025년 수도권매립지종료와 자원순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
- 서울·경기·환경부는 2015년 4자협의체 합의의 단서조항을 근거로 현 매립지를 2025년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설사 인천이 다른 곳에 자체 매립지 이후에도 현 매립지를 계속 사용하겠다고 주장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은 당초 2016년 매립지 종료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2015년 4자 합의에 의해 사용이 연장된 것이다. 매립지의 실질적인 사용 종료가 당시 4자 합의의 핵심이었음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서울시 등은 4자 합의의 핵심은 외면하고 대체매립지 조성이 어려울 경우 잔여 부지를 추가 사용한다는 단서조항에만 의존해 수도권매립지 종료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시는 대체매립지 조성 여부와 상관없이 3-1매립장을 끝으로 수도권매립지는 종료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4자 협의체를 통해 이런 인천시의 입장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재차 강조하지만 매립지 추가 사용은 절대 불가하며, 용인할 수도 없다. 시는 모든 행정적·법적 수단을 동원해 현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 인천공항권역에 감염병 전담병원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데 주민들이 원하는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은 어떻게 되는지.
“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과 재난 역량 강화를 위해 영종도 공공종합병원 설립 필요성을 정부에 꾸준히 건의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 정주여건개선 및 감염병 대비 등을 위한 의료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 및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간병원은 이 곳이 종합병원 입지로서 수익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투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종합병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9월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 최적화 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신종 감염병 방역강화와 항공재난 사고 등 국가의 대규모 위기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300병상 규모의 국립 종합병원 건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감염자 대부분(89.5%)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어 수도권 전체 방역에 큰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안전망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립 종합병원 형태가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의 및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공공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집권 3년차 시정 운영 방향과 중요 정책은.
“후반기 민선7기는 새로운 현안 보다는 앞서 추진했던 정책을 더욱 보강하고 속도를 더욱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설정하려 한다. 현재 진행 중인 주력 정책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것이 후반기 핵심 목표다.
먼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종식과 경제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방역 및 공공의료 강화와 관련해서는 방역물자 확충 및 격리시설 운영, 신속하고 촘촘한 검사체계 등 이른바 ‘인천형 방역’을 극대화하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공공의료 강화, 영종도 공공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역 경제도 매우 어렵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천e음 캐시백 10%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영세 소상공인 특례보증·이차보전 및 융자지원, 각종 전통시장 지원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래먹거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함으로써 바이오·온택트 산업·행정 또한 적극 육성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