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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투자 5일 만에 지분가치 2조원 ‘껑충’…플러그파워 주가 13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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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1. 01. 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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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르노그룹과 합작법인 발표…유럽 수소시장 진출 선언
SK와 아시아 시장 협력 기대감도 반영…최적 시너지 효과
사진2. 플러그파워 액화수소탱크
플러그파워 액화수소탱크
최태원 SK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선구안이 또한번 통했다.

SK그룹은 SK㈜와 SK E&S가 각각 8000억원을 출자해 9.9%의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된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주가가 12일 66달러로 마감, SK의 주당 취득가액 29달러 대비 130% 상승했다고 밝혔다. SK의 지분 가치는 2배 이상 치솟았으며 이번 투자로 SK의 보유 지분 가치 상승분만 2조원을 넘어섰다. 투자 5일 만에 거둔 성과다.

플러그파워와 프랑스 르노 그룹이 12일 유럽 내 중소형 수소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발표의 영향이 컸다. 플러그파워와 르노 그룹은 합작법인으로 유럽 내 연료전지 기반 중소형 상용차 시장 30% 이상 점유를 목표로 프랑스에 수쇼 연료전지 시스템과 최첨단 수소 차량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서 수소 경제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큰 기대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즈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SK와 플러그파워는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이며, 양사간 협력을 통해 아시아 수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대비해 오랜 기간 수소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치밀한 실행 전략을 수립해 왔으며, 플러그파워 투자도 오랜 검토 끝에 이뤄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SK E&S는 중국 LNG 인프라와 네트워크, 그리고 플러그파워의 기술력을 활용해 중국 수소 시장을 공략하고, SK가 지분을 보유한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그룹과도 수소 상용차와 전력(발전) 분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수소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3년부터 SK E&S를 중심으로 연 3만톤의 부생수소를 공급하고, 2025년부터 연 28만톤 규모의 친환경 블루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SK E&S 사장 겸 SK 수소사업추진단장인 추형욱 사장은 “SK그룹의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공급 능력과 플러그파워의 수소 액화·운송·충전 분야의 기술을 접목한다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밸류체인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SK E&S를 도시가스 회사에서 세전이익 1조원 이상의 글로벌 LNG 회사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사업의 성공 스토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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