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세 번째 봉쇄령 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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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2만 208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4240명에 비해 급증한 수치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5일 집중치료실에 입원한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3000명 아래로 내려가 두 번째 봉쇄령을 완화했지만 현재 집중치료실에 입원한 환자 수는 다시 봉쇄령 완화 기준을 넘어선 3081명이다.
의료업계는 지금이라도 코로나19 확산세를 멈추기 위해 당장 세 번째 봉쇄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앞서 내려진 제한 조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는 지난 16일부터 오후 6시~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통행금지령이 실시된 지 2주가 지나지 않았으니 조금 더 기다리며 효과를 확인해보자는 의견이다.
당국은 다시 봉쇄령을 내릴 경우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식당, 카페, 술집은 지난해 10월 30일 두 번째 봉쇄령이 내려진 이후 세 달 넘게 영업이 중지된 상황이다. 전 프랑스 내무부 장관 또한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앙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에 몇 천 명씩 되지 않는 이상 프랑스 사람들이 재봉쇄령을 반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지난해 봉쇄령을 두 차례 실시했다. 첫 번째 봉쇄령은 3월 17일부터 5월 11일까지, 두 번째 봉쇄령은 10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였다. 봉쇄령 실시로 확산세가 주춤했지만 가정 폭력이 늘어나는 등 부정적인 결과도 초래됐다. 실제로 두 번째 봉쇄령 중이었던 11월 가정 폭력이 60% 증가했다.
한편 이날 9만 1500명이 첫 번째 백신 접종을 맞으면서 총 118만 4510명이 백신을 맞았다. 프랑스는 유럽의약품청이 화이자 백신을 허가한 후 지난달 27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프랑스 전체 인구는 약 6706만 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