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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이상 노후학교, 친환경·스마트 전진기지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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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1. 02. 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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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종합계획 발표
40년 이상 노후학교 1400곳 개축·리모델링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주요사례
자료=교육부
40년 이상 노후학교 1400곳이 디지털·친환경에 학습과 쉼, 놀이가 공존하는 창의적인 미래형 학교로 거듭난다.

교육부는 3일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과 교수학습 혁신을 위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이자 올해 핵심정책 사업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미래학교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5조5000억원(30%)과 지방비 13조원(70%) 등 총 18조5000억원의 예산으로 40년 이상 경과한 학교건물 중 2835동(약 1400개교)을 개축 또는 리모델링해 교수학습의 혁신을 추진하는 미래교육 전환 사업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40년 이상 노후학교 건물은 총 7980동으로 전체의 약 20%를 차지한다. 창고 등 교육 용도가 아닌 건물을 제외하면 약 6000동으로, 교육부는 이 중 절반 가량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미래학교 사업은 공간혁신, 스마트교실, 그린학교, 학교 복합화 등 4개 요소가 반영된다. 우선 공간혁신을 통해 기존의 규격화된 교실을 유연하고 다목적으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가변형 벽체나 폴딩도어 등을 활용해 수업 목적이나 인원에 따라 교실 크기를 조정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학생 생각을 구현하는 과학발명교실·메이커실 등 창의·융합공간, 원격수업을 위한 스튜디오 등도 마련된다. 옥상 정원이나 다락방·라운지 형태의 휴게실 등 학생·교직원의 휴식을 보장하는 공간도 조성된다.

스마트교실은 학교 어디에서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융합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능형(스마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모든 교실에 무선 인터넷을 설치하고 학생들에게는 교수·학습 프로그램이 탑재된 태블릿·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지원한다.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기기, 3D프린터 등 첨단 학습 기자재도 도입된다.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도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융합 수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린교실은 건축적 설계와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연동해 학교가 생태 문명 전환의 학습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기본 골자다. 이를 위해 학교 건물을 개축·리모델링할 때 친환경 고효율 자재를 활용하고 지열 발전기나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제로에너지’를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또 텃밭이나 실내 정원, 연못 등을 학교 안에 조성해 학생들이 체험하며 공감하는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에너지 절감·생산 시설도 환경교육 교재로 활용하고, 학년·과목별 다양한 환경교육 콘텐츠와 교수학습자료도 적극 활용된다

학교 복합화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주된 포인트다. 이를 위해 도서관이나 체육시설, 메이커실, 컴퓨터실 등 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상호 교류의 허브로 활용된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1차 전환 대상은 761개동으로 올해 사전기획·사업공모·설계 등을 거쳐 내년 착공해 2024년 완공된다. 교육부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다음달 중 관계부처와 연계한 중앙지원협의체와 지자체의 전문가, 지역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를 발족키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는 국민 모두가 기대하는 미래교육에 대한 꿈과 코로나19 이후 교육 대전환을 현실로 만들어나갈 추진계획이 담겨져 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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