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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1. 02. 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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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규제샌드박스형 S-OJT 특화훈련 실시
스마트공장 생산교육 참관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7일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인 경남 창원시 태림산업을 방문해 VR(가상현실)활용 생산교육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
#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A사는 수작업에 의존한 도면관리, 자재관리, 생산관리 등의 공정을 전산화, 자동화 기반으로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공장을 지난해 구축했다. 하지만 스마트공장 설계에 익숙치 않은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자 A사는 정부가 실시하는 ‘스마트팩토리 특화훈련’에 참여했고, 그 결과 생산속도 증진, 자재관리 효율화 등의 생산관리 개선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A사 사례와 같은 중소기업의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해 훈련방법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기업맞춤형 현장훈련(S-OJT) 특화훈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화훈련은 주로 경영·회계·마케팅 등 범용훈련의 이론강의 위주로 진행됐던 기업의 재직자 대상 직업훈련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범용훈련 이외에 기업 특성을 반영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훈련에 대한 요구가 커져왔던 것도 특화훈련 실시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에 고용부는 각종 직업훈련 규정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특화훈련을 지난해부터 시범운영했다. 특화훈련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특화훈련’과 구미산업단지와 반월·시화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역특화형 ‘산업지구 특화훈련’으로 나눠 실시했으며, A사를 비롯한 총 179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공정 개선, 불량률 등 현장문제 해결, 핵심인력 양성 등 과제를 자유롭게 선정하고, 외부전문 컨설턴트와 사내전문가가 함께 문제를 진단해 훈련과정을 개발하는 과정을 수행했다. 여기에 교·강사 지정, 훈련단가 등 훈련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고품질의 훈련도 제공됐다.

고용부는 이 같은 훈련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특화유형을 디지털 기술 분야까지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했으나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신기술과 숙련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돕는 ‘K-디지털 특화훈련’ 유형을 추가하고, 향후 성과평가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훈련 여건과 역량이 부족해 특화훈련이 어려운 기업도 S-OJT의 기본과정 또는 단기집중과정을 선택해 훈련할 수 있으며, 전문 컨설턴트가 훈련과정 개발을 지원한다. 고용부는 올해 650개 기업을 지원한다는 목표 하에 S-OJT 참여기업을 10월 1일까지 상시모집할 계획이다.

송홍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중소기업의 현장문제 해결과 핵심인재의 직무능력 향상에 S-OJT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시대에 신속 적응할 수 있도록 S-OJT 같은 직업훈련 모델들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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