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83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1000명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전년대비 월별 근로자 수 증가폭이 15만명대로 축소된 것은 코로나19 지역감염(1차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됐던 지난해 5월 15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이다. 특히 3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39만4000명을 기록한 후 12월 23만9000명, 올해 1월 15만1000명으로 3개월 간 급격한 둔화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 운수, 예술·스포츠 등 대면서비스업에 코로나19의 3차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인한 충격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숙박·음식업의 경우 전년동월에 비해 5만4000명 줄었고, 운수업과 예술·스포츠업도 각각 1만3000명, 9000명씩 감소했다. 여기에 공공행정(2만9000명), 보건복지(8만1000명) 등도 1년 전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이처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시장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직장을 떠나는 근로자도 늘었다. 1월 실업자(고용보험 자격 상실자) 수는 84만5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실업급여(구직급여) 신청자 수도 전월(10.8만명)에 비해 두 배가량인 21만2000명으로 급증했다. 월별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년 신규 신청자가 꾸준히 늘어나 최대치를 경신하는 추세를 이어온데다 코로나19의 3차 유행으로 인해 직장을 잃은 근로자가 최근 들어 급증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코로나19의 3차 확산 여파로 1월 고용통계에 그대로 반영돼 고용시장 상황이 매우 어려운 국면에 놓였다”며 “이런 상황은 다음주 발표될 경제활동인구조사에도 유사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실장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숙박·음식업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중요한 대목은 일자리 지키기”라며 “집합금지 조치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숙박·음식업 일자리가 더 감소하지 않도록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시 휴업수당을 90%까지 지급토록 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