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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용구 사건’ 서초서 관계자들 휴대전화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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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1. 02. 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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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수사관, 경찰 제출 직전 개인용 휴대폰 교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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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경찰청 진상조사단은 서초서 조사 대상자들의 사건 전후 사용한 모든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10일 오전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블랙박스 영상 묵살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경찰청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은 조사 대상자들이 사건 전후 사용한 모든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서초서 수사 담당자 등 대상자 4명이 사건 발생부터 현재까지 사용한 개인용·업무용 등 모든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 담당자였던 서초서 A경사는 지난달 말 조사단에 제출하기 직전 개인용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기는 이용구 차관의 폭행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경찰의 ‘부실 수사’ 논란이 불거진 직후다. 하지만 A경사는 기존 휴대전화가 낡아 바꾼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A경사의 기존 휴대전화와 새 휴대전화, 업무용까지 총 3대를 모두 확보해 포렌식하고 있다”며 “기존 휴대전화에서 통화내역 등이 삭제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모두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택시기사와 블랙박스 업체 사장을 조사하는 한편, 당시 서초서장과 과장·팀장 등 경찰관 8명의 휴대전화와 PC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 기사를 폭행했으나 경찰은 이 차관의 범행을 입증할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없고 택시 기사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입건되지 않았다.

하지만 담당 수사관인 A 경사가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차가 멈춰 있다. 영상을 못 본 것으로 하겠다”며 덮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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