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설 이후의 코로나19 유행 양상은 이번 연휴 동안 우리의 의사 결정과 행동의 결과”라며 “‘우리 가족은 괜찮겠지’ 또는 ‘우리 고향집은 괜찮겠지’ 하는 방심이 또 한 번의 전국적인 유행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또한 “아직 고향 방문이나 모임, 이동이나 여행을 결정하지 못한 분들은 지금의 감염(확산)세에 경각심을 갖고 계획을 변경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대해서는 느린 감소 추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소규모 유행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총 504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도 전체적으로는 느린 감소 추세에 있다”면서도 “방역당국 실무자의 입장에서는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집단감염을) 경험한 시설에서 코로나19 발생이 반복되고, 또 하필이면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며 “게다가 방역의 피로도가 올라가고 있는 점도 매우 아픈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대응의 핵심은 사회적 거리두기”라면서 “가장 확실한 물리적 방법인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관건이며, 이달 중 시작될 백신 접종도 사실상 거리두기의 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집단감염) 발생을 경험한 환경이나 시설에서 더는 발생이 없다면 향후 과감하게 거리두기를 조정하고 변경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조금 더 노력하면서 철저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발(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변이 균주가 국내에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억제할 것”이라며 “우리 기술로 개발돼 조건부로 허가를 받은 항체치료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