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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멸종위기 ‘한국 고유종 참달팽이’ 인공증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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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1. 02. 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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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생태원은 14일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참달팽이를 확보해 인공증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참달팽이는 전 세계에서 전남 신안군 일대 섬지역에만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달팽이과의 연체동물이다.

홍도 등 섬 지역 생태계 유지와 생물 지표종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농터 개간, 농약살포 등의 이유로 멸종위기에 몰렸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018년 10월 참달팽이 5마리를 홍도에서 확보해 온도 24~27℃, 습도 80% 이상의 사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효과적인 복원 증식을 위한 맞춤형 사육장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 참달팽이 2마리가 약 3mm 크기의 유백색 알 38개를 산란했고, 2개월 후 12개의 알이 부화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12월에는 이들 참달팽이 무리에서 10개의 알이 추가로 발견돼 현재 부화를 유도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참달팽이의 자연 서식지 환경연구를 바탕으로 최적의 환경조건을 적용해 이번 인공 증식에 성공했다. 이번 증식 성공은 참달팽이의 기초생활사 규명과 증식 가능성을 확인한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국립생태원의 설명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참달팽이 실내 인공증식을 통해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의 기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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