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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내년부터 전체 직업계고에 ‘고교학점제’ 우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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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1. 03.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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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계절수업 운영…부전공제로 진로선택 기회도 확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현장 간담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경기도 구리 갈매고등학교에서 열린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 브리핑을 마친 뒤 간담회를 하고 있다./제공=교육부
고등학생이 대학생처럼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을 선택해 수강하는 고교학점제가 내년부터 전체 직업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도입된다.

교육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직업계 고등학교 학점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고 정해진 만큼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다. 이번 방안은 지난달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전체 직업계고에 우선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세부 내용을 담았다.

앞서 교육부는 2018년부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51개 전체 마이스터고로 고교학점제를 적용한데 이어 내년에는 전체 직업계고, 2025년에는 전체 고등학교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직업계고에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수업 기준이 ‘단위’에서 ‘학점’으로 바뀐다. 지난 3년 동안은 ‘204단위’를 들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192학점’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1학점 수업량도 50분 기준 17회에서 16회로 축소된다.

또한 전문교과Ⅱ 실무과목에 내신 절대평가(성취평가제)가 도입된다. 다만 전문교과II 과목에 최소 학업 성취수준을 설정하고 성적이 이에 도달하지 못하면 보충수업을 받도록 했다.

여기에 방학 중 계절수업을 운영해 기초학력 향상이나 첨단 기술교육 등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은 지역사회, 대학 등 학교 밖 교육을 학점으로 인정키로 했다.

직업계고 학생의 사회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직업계고 특성상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3학년 2학기는 학생의 진로 희망에 따라 취업준비, 현장실습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전환 학기’로 운영한다. 아울러 타 학과 부전공 등 다양한 과목 이수를 활성화하도록 제도도 정비할 예정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직업계고 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 진로·적성에 따른 개인별 맞춤형 직업교육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산업현장 및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학점제 운영을 통해 학생의 소중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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