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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특명’ 전근식 한일홀딩스 대표, ESG 경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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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1. 03.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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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본격화·탄소저감 노력…전근식 "ESG경영 체계 확립할 것"
'시멘트 단가 인상' '화물차 운임비 인상' '시멘트세 추진' 숙제 해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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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그룹의 지주회사 한일홀딩스가 시멘트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최근 2년(2019~2020년) 연속으로 수익규모가 증가됐다. 시멘트 단가 하락, 건설경기 악화 등 어려움 속에도 원가절감에 나선 덕분이다. 업계에서는 전근식 한일홀딩스 대표가 2019년 7월 한일시멘트 대표로 선임된 뒤 일궈낸 업적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전 대표는 한일홀딩스 대표, 한일시멘트 대표, 한일현대시멘트 생산부문장(부사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일현대시멘트는 한일시멘트의 종속회사다. 한일시멘트가 지난해 8월 한일홀딩스의 종속기업인 에이치엘케이(HLK)홀딩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종속됐다.

18일 한일홀딩스에 따르면 개별기준으로 한일시멘트는 590억원(2019년)에서 1074억원(2020년)으로, 한일현대시멘트는 352억원에서 572억원으로 증가됐다. 양 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1646억원)는 한일홀딩스(1571억원·연결기준)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일현대시멘트 관계자는 “전사적 원가절감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일시멘트의 매출원가율(개별기준)은 81.9%(2019년)에서 75.1%(2020년)로, 한일현대시멘트는 78.0%에서 70.0%로 감소됐다.

앞으로 전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일홀딩스는 이달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ESG경영을 본격화했다. 직접 ESG 경영추진위원장을 맡아 총괄할 계획이다.

이 같은 측면에서 실증화에 성공했던 ‘CO2 저감 시멘트’ 생산 프로세스 확대도 검토할 방침이다. 전 대표는 “ESG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며 “사업군별 협업 방안 모색과 전략적 대응을 통해 ESG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멘트 단가 인상 등 한일시멘트뿐만 아니라 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 7곳은 지난해 9~12월 시멘트 고시가격을 소폭 인상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레미콘업체들에게 순차적으로 발송했다. 이에 레미콘업체들은 “건설 경기 개선이 먼저”라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시멘트세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시멘트가 생산되는 충청북도·강원도·전라남도 등 각 지역 주민대표와 지방의회,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시멘트지역자원시설세 입법 공동추진위원회’가 시멘트 1톤당 1000원씩 세금을 부과하는 시멘트세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원가절감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면서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 및 규제완화도 이끌어내야 한다.

한편 한일홀딩스는 에너지 절감 및 효율향상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추진하고, 2023년까지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에 약 700억원을 투자해 시간당 목표치(17.45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폐열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일홀딩스 관계자는 “폐열발전설비로 약 100억원의 전력비를 절감하고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부문과 연계된 ESG관련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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