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우울장애 질환자 101.7만명…2016년 대비 30.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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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은 5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기분장애(F30~F39)’ 질환자의 변화 추이 등을 조사한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6년 77만7781명이었던 기분장애 진료인원은 지난해 101만6727명으로 30.7%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 평균 증가율은 6.9%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2016년 26만4681명에서 2020년 34만5302명으로 늘었고, 여성은 같은기간 51만3100명에서 67만1425명으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전체 진료인원 중 20대가 16.8%(17만0987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6.2%(16만4401명), 50대가 14.4%(14만6661명)의 순이었다. 남성은 20대(18.6%)가, 여성은 60대(16.9%)가 전체 연령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기분장애 진료인원 중에서는 우울증과 조울증 관련 질환이 가장 많았다. 기분장애 진료인원을 질병코드별로 살펴보면, 우울에피소드(F32)질환이 76만55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극성 정동장애(F31) 질환은 11만1649명, 지속성 기분장애(F34) 질환은 8만4350명 순으로 나타났다.
기분장애 질환으로 인한 1인당 진료비는 지난해 66만4590원으로 2016년 대비 20.3% 증가했다. 여성 질환자의 진료비(65만5330원)는 같은기간 25.1% 늘어나 남성(68만2595원) 진료비 증가율 12.2%의 2.1배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선영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환자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주 재발하고 이환기간이 길어지므로, 고령 여성에서 진료 빈도와 기간이 길 것으로 생각된다”며 “최근 젊은 층에서 불안·우울장애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여러 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