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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회장 “자녀에 경영권 물려주지 않겠다”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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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21. 05. 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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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 코로나19 효과 논란에 사과
남양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연합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표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4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홍 회장은 “이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퇴) 결정이 늦어져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77.8% 예방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실험이 사람을 대상으로 시행된 연구가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남양유업을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30일 남양유업 본사와 사무실 세종연구소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한 세종시는 남양유업 제품의 40%를 생산하는 세종공장에 2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도 통보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전일 임직원에 이메일 보내 사퇴의사를 밝혔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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