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발판 삼아 6가지 친환경 사업 영역 선정…미래 사업축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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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GS리테일이 GS홈쇼핑과의 합병을 앞둔 만큼 ESG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ESG경영 체제 구축 노력은 가깝게는 오는 28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통합 GS리테일’의 미래 가치를 강조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다.
23일 GS리테일은 유통업계 최초로 한국기업인증원으로부터 ‘ISO14001(이하 환경경영시스템)’과 ‘ISO9001(이하 품질경영시스템)’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환경·품질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규격으로, 기업의 제품 생산·공급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경영 관리 체계와 품질 보증 체계를 국제규격에 근거해 평가받는다.
GS리테일은 품질 보증 체계와 친환경 소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해당 인증을 추진해 왔다. GS리테일은 이번에 획득한 환경·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기반으로 ESG 역량을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이를 위해 △그린 프로덕트(상품) △그린 스토어(점포) △그린 파트너십(협력체계) △그린 마케팅 △그린 딜리버리(배달) △그린 뉴비즈(신사업) 등 6개 사업영역을 선정하고 기업 핵심 사업 축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최초로 무라벨 자체브랜드(PB)생수를 출시하고, 친환경 생분해 빨대를 확대 도입하는 등 올해 들어 ESG 경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특히 ESG 경영의 체계적인 도입을 위해 지난 3월 ESG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현재 GS리테일은 얼음컵·도시락·원두커피 컵에 이어 소비량이 많은 상품 용기를 친환경 또는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변경하며 ‘그린 프로덕트’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원격 점포관리시스템(SEMS)’과 ‘미생물 분해를 통한 소멸식 음식물 처리기’를 내년까지 전 점포에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 그린 스토어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중소 협력사의 친환경 시스템 구축을 돕는 ‘그린 파트너십’도 활성화한다. GS리테일은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노하우를 기반으로 협력사의 친환경 시스템 구축 및 인증 활동을 지원하고, 인증을 완료한 협력사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 ‘우리동네딜리버리’를 중심으로 오토바이 배달을 도보 배달로 전환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활동과 함께 환경·사회공익 측면을 우선 고려한 신규 사업도 검토 중이다.
최충묵 GS리테일 ESG 담당 부장은 “GS리테일은 ESG 활동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고 ESG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GS리테일의 모든 임직원과 전국 1만5000여 경영주를 ESG 전도사로 육성해 국민들의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한편 지역 환경을 보호하는 수호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8일 있을 임시주주총회에서 GS리테일과 GS홈쇼핑 합병 안건은 큰 문제 없이 통과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GS리테일은 최대 주주인 ㈜GS가 6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안건 통과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GS홈쇼핑의 경우 ㈜GS의 지분율이 36.1%로 낮은 편이지만 14만원대인 현재의 주가를 고려하면 외국인·기관 등의 반대 매수청구권 행사(행사가격 주당 13만8555원)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