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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불법 수입 부품이용 권총·소총 제조·판매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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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1. 06. 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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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총기
부산경찰청이 압수한 불법 수입 부품이용 권총·소총 제조·판매한 총기류와 부품./제공=부산경찰청
미국 총기사이트에서 실제 총기부품을 위장 수입해 소총과 권총을 제조·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일 인터넷 카페 동호회 회원들이 해외에서 실제 총기부품을 위장 수입해 모의 총기부품과 결합시켜 실제 총기와 동일한 기능을 갖춘 소총과 권총을 제조·판매한 A씨(40대)를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디.

경찰은 또 나머지 일당 6명을 같은 혐의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경부터 미국 총기 사이트에서 구입한 총기부품을 위장수입했으며 인터넷 매체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 총기 부품을 조립해 소총과 권총 완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다.

또 군부대 인근에서 금속 탐지기로 유류된 실탄을 수집하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수입한 화약과 모형탄을 이용해 공포탄을 제조 후 사격 연습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사제 총기를 제작·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유관기관인 군사경찰, 관세청(세관)과 긴밀한 공조수사를 진행했다.

이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동시 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해 권총 5정, 소총 1정, 실탄 및 총기부품 등 총 138점의 총기류를 압수했다.

특히 피의자들이 제조한 총기는 미국에서 총기 난사사건의 범행도구로 사용된 일명 ‘고스트 건’으로 불리는 총기로 격발실험 결과 실제 총기와 동일한 기능을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

고스트건 P80조립세트로 제작한 총으로 총기번호가 없어 추적이 어렵고 폴리머 재질로 금속탐지가 불가하다. 2007년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피의자 조승희 총기난사 사건 등에서 사용해 바이든 행정부의 총기규제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 제작·유통범죄는 언제든 대형 인명피해나 테러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다”며 “호기심을 이유로 총기류와 관련된 부품을 불법 수입하거나 이를 이용해 제작·유통하는 행위는 중대 범죄에 해당되므로 발견하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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