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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창사 23년만에 IPO 시동…신약개발 성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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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1. 07. 06. 17:25

뇌질환 신약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가 창사 23년만에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엔티파마는 상장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올 연말 상장을 목표로 재무 및 조직 정비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지엔티파마는 뇌신경과학·약리학·안과학 및 세포생물학 분야 교수 8명이 1998년에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최근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의 국내외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를 출시하는 등의 연구개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엔티파마 CI. 사진제공=지엔티파마
연구진은 뇌졸중·알츠하이머 치매가 다중 경로로 진행된다는 이론에 따라 배양세포와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안전성과 약효가 검증된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와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크리스데살라진’을 발굴했다.

넬로넴다즈는 뇌졸중·심정지 환자의 뇌신경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NMDA 수용체와 활성산소를 동시에 제어하는 뇌신경세포 보호 약물이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알츠하이머 치매와 퇴행성 뇌질환의 주원인인 활성산소와 마이크로솜 프로스타글란딘 E2 합성효소-1(mPGES-1)에 의한 염증반응을 동시에 제거하는 다중표적 약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넬로넴다즈의 안전성은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입증됐다. 중국과 국내에서 진행한 뇌졸중 임상 2상에서는 재관류 치료를 받는 447명의 환자에게서 위약 대비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가 눈에 띄게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중국에서는 증상 발생 후 8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 투여를 받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진행중이다. 국내에서는 12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는 중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제다큐어 츄어블정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으로, 지난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승인받은 국내 최초 합성신약 동물의약품이다. 지엔티파마와 협약을 맺고 제다큐어의 국내 프로모션과 마케팅, 공급 및 판매 권한을 얻은 유한양행이 지난 5월부터 전국 300여개 동물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사람 대상 임상시험도 본격화되고 있다. 정상인 3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전기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상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후기 시험을 내년 상반기에 완료하고 알츠하이머 치매와 루게릭병의 임상 2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넬로넴다즈가 뇌졸중 임상시험에서 약효가 확인되고 반려견 인지장애증후군 신약으로 출시되는 등 23년의 연구가 차곡차곡 결실을 거둬가고 있다”면서 “경쟁성과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해온 신한투자금융과 함께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국내 최초 블록버스터 신약을 전 세계에 출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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