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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의 금품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이모 부부장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를 불러 오후 8시 30분께까지 약 10시간가량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1일 이 검사를 한차례 불러 가짜 수산업자 김씨로부터 금품 수수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한 바 있다.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검사에게 명품시계와 현금, 자녀 학원비 등 금품을 건넸고, 고급 수산물도 수차례 선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6월 23일 이 검사가 근무한 서울남부지검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하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달까지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였던 그는 지난 6월 단행된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에서 한 지방 소재 검찰청 부부장검사로 강등 발령됐다.
경찰 관계자는 “재소환에 특별한 이유는 없으며 통상적인 조사 절차에 따랐다”며 “진술 내용은 수사 사항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김씨의 금품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박 전 특검과 이 검사를 비롯해 직위해제된 전 포항남부서장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중앙 일간지 기자, 종편채널 기자, 금품 공여자인 김씨 등 8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